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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연결과 소통, 비대면 시대의 대면 비즈니스의 가치

[기고] 연결과 소통, 비대면 시대의 대면 비즈니스의 가치

기사승인 2020. 05.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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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성 한국암웨이 전무
해시태그와 키워드의 세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보면, 1월 말에는 손 세정제, 2월 말에서 3월 초에는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4월 말부터 현재까지는 ‘거리두기’ ‘비대면’과 같은 검색량 그래프가 우상향한다. 각종 기술의 발달로 인해 도래할 것이라 점쳐지던 ‘언택트’의 시대가 전염병으로 그 등장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서로 거리를 두면서 조심하자는 목소리가 높은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최악의 상황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각종 수치와 통계가 증명한다. 이제 관심은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타격을 입은 곳으로 쏠리고 있다. 여행·항공·숙박·서비스 업계가 대표적이다. 사람 간의 만남과 이동을 기반으로 한 이들 산업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생존이라는 근본적 질문과 맞닥뜨리게 된다.

암웨이가 속해 있는 직접판매업 또한 대면 비즈니스를 근간으로 하다 보니, 최근 회사의 안위와 미래를 묻는 질문을 꽤 받는 편이다. 아무래도 수년 전 인기를 끌었던 TV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 등장했던 ‘쥬단학 아줌마’식의 영업 방식을 떠올리는 듯하다. 관심과 응원은 감사하지만, 그런 걱정은 잠시 접어 두셔도 된다. 암웨이 사업자가 카카오톡으로 제품 정보를 전달해 소비자가 클릭 몇 번으로 결제를 하면, 며칠 뒤 집으로 택배가 도착한다.

물론 장기적으로 본다면 비즈니스에 타격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산업 전반에 걸친 펀더멘털 약화와 더불어 소비 심리 위축이 예상되고 있다. 암웨이와 직접판매업계의 역량 검증은, 그 위기에 순간을 어느 정도 최소화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대면 영업을 통해 오고 가던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과 소통이라는 본질에 집중해야 할 때다.

실제 한국암웨이와 사업자 간의 소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 오프라인 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발빠르게 배치하고,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 지역 사업 지원을 위해 ‘암웨이 브랜드 & 비즈니스 센터’에는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결의 접점을 더욱 확대했다. ‘언택트로 콘택트하기’는 전대미문의 난국을 아우르는 암웨이의 키워드다.

소통의 확장은 비단 비즈니스 측면에만 머물지 않는다. 기업도 결국 소속된 사회 울타리 안에서 다양한 구성원들과 씨줄 날줄로 엮여 존재하며 의미를 지닌다. 한국암웨이가 판매하는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 수익금 전액을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하고, 아동용 마스크 21만장을 저소득 어린이들에게 전달한 것도 사회와의 끈끈한 연결을 염두한 판단이었다.

한국암웨이가 국내 중소 기업의 유통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 길을 함께 모색하는 이유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출범한 ‘원포원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상생의 경영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또 다른 접근이 시도될 예정이다. 이러한 시도가 쌓여 코로나19 사태로 생채기 난 우리 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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