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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전 사장 “지속가능경영 핵심은 윤리경영”

김종갑 한전 사장 “지속가능경영 핵심은 윤리경영”

기사승인 2020. 05.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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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문화, 기업존폐 좌우"
준법경영 CEO 의지 강조
윤경ceo서약식 사진 (1)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22일 윤경SM포럼에서 주최하는 ‘윤경CEO서약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제공= 한국전력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최고경영자(CEO)의 윤리경영 의지가 중요성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핵심가치를 윤리경영으로 보고, 기업과 회사에 윤리문화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6일 한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2일 윤경SM포럼에서 주최하는 ‘윤경CEO서약식’에 참석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윤경SM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 발족한 윤경SM포럼은 윤리적 기업문화 확산과 지속경영 실천을 논의하기 위한 다자간포럼이다. 윤리경영을 실천하면서도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기업의 성공사례를 개발해 한국 시장을 보다 공정하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2004년부터 윤리경영 서약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100여 명의 CEO가 참여해 윤리경영 실천의지를 공고히 하는 등 사회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윤경CEO서약식에서는 이해관계자가 협력하는 새로운 자본주의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근로자·소비자단체 등 기업경영과 관련된 모든 이해당사자들의 공존을 목표로 제시한 것이다. 이는 주주자본주의에서 벗어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추구해야 한다는 ‘2020년 다보스선언’과 맥을 같이 한다.

김 사장은 이날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기업이 더 넓은 사회 시스템의 일부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협력업체를 가치 창출의 진정한 파트너로 삼는다는 점과 지역사회의 가치 실현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점 등에서 의견을 같이했다.

그동안 김 사장은 윤리경영에 힘줘왔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윤리경영, 투명경영을 정착시켜 국민·투자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되자”며 “최고의 윤리기준을 지키고 협력업체들도 같은 수준의 윤리기준을 지키도록 이끌어 나가자”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한전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공기업 윤리경영을 이끌고 있다. 2018년 11월 한전 등 36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기업 청렴사회협의회’를 발족하고 청렴하고 투명한 사회구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 초 한전 내 윤리준법위원회를 신설하고 윤리경영 추진을 강화했다.

김 사장은 “윤리경영은 조직의 존폐와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한전의 윤리경영 수준을 한 단계 높여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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