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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기관 해외증권투자 잔액…전기보다 96억달러 감소

1분기 국내기관 해외증권투자 잔액…전기보다 96억달러 감소

기사승인 2020. 06. 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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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 보험사, 증권사 등 국내 주요 투자기관이 해외에서 산 외화증권 자산규모가 96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요국가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해외 증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0년 1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3178억달러였다. 이는 직전분기보다 96억달러 감소한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해외 증권 투자수요가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주식 투자잔액은 주요국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51억달러 감소했다. 채권투자도 해외 채권 보유 비중 축소 등으로 49억달러 감소했다.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의 투자잔액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소폭 늘며 5억달러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가 73억달러 줄었고, 보험사(-23억달러), 증권사(-1000만달러) 등의 순으로 투자 잔액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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