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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잠수함사 창설 30주년...280만 마일 무사고 항해 달성

해군잠수함사 창설 30주년...280만 마일 무사고 항해 달성

기사승인 2020. 06. 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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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이후 ‘국가전략부대’로 보이지 않는 헌신
1호 잠수함 장보고함 30만 마일 안전항해 달성
잠수함사
해군잠수함사령부 장병과 군무원들이 부대창설 30주년을 맞아 1일 사령부 본청 앞에서 ‘30주년’ 글자를 만들어 기념하고 있다./ 제공=해군
해군은 잠수함사령부가 1일 창설 30주년을 맞아 정승균 잠수함사령관 주관으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잠수함사령부는 창설 이후 지금까지 30년 동안 세계 잠수함 역사상 보기 드문 30년 280만 마일 무사고 안전항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80만 마일은 450만㎞에 달하며 이는 지구를 129바퀴 항해한 거리와 같다.

이와함께 잠수함사령부는 지난 1992년 도입된 1200t급 잠수함 장보고함이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잠수함 중 최초로 30만 마일 무사고 안전항해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이날 창설기념식에 앞서 무사고 안전항해 달성 기념식도 가졌다.

잠수함사 관계자는 “대기록 달성의 비결은 엄격한 교육과 훈련”이라며 “잠수함 승조원이 되려면 이론교육과 함께 전문화된 실습과 평가를 통한 엄격한 교육훈련을 통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잠수함사령부는 잠수함 승조원을 양성하기 위해 선배가 후배를 기초부터 일대일로 교육하는 일명 ‘도제식 교육’과 같은 방식의 현장 중심 교육으로 잠수함 승조원 자격부여제도(SQS)를 약 6개월에 걸쳐 시행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런 까다로운 교육과정을 통해 많은 땀방울을 흘렸기에 무사고 안전항해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외부 초청인원 없이 진행된 이날 창설 30주년 기념식에서 박한기 합참의장은 축전을 통해 “최강의 수중전력으로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수많은 연합·합동작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온 잠수함부대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밝혔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축사를 보내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고 도전하여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자랑스러운 국가전략부대의 전통을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기념식 후에는 잠수함사 운동장에서 해군군악대와 해군홍보단의 축하 공연 속에 다양하고 즐거운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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