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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車 전지사업부 흑자전환 전망…목표가↑”

“삼성SDI, 車 전지사업부 흑자전환 전망…목표가↑”

기사승인 2020. 06. 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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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일 삼성SDI에 대해 자동차용 전지 사업부가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자동차용 전지 비수기로 매출액이 거의 증가하지 않지만, 원형배터리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의 판매호조로 전기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3분기 자동차용 전지사업부의 매출액이 1조2770억원으로 78.9%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올해 1~4월 누적 글로벌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SDI의 시장점유율은 5.6%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며 “내년 삼성SDI는 Gen5 배터리(NCA 양극재를 기반으로 에너지밀도 20% 이상 증가, 1회 충전시 600km 이상 주행)를 양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SDI는 향후 독일 BMW에 Gen5 배터리를 35억달러에 공급하기로 했다”며 “한국 울산, 중국 시안, 유럽 헝가리, 미국 미시건에 자동차용 전지 라인업으로 글로벌 자동차업체에게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43.6% 증가한 6638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보다는 미래성장동력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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