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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준비하는 삼성전자…갤워치3·버즈라이브 다음 달 공개

하반기 준비하는 삼성전자…갤워치3·버즈라이브 다음 달 공개

기사승인 2020. 06. 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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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갤럭시폴드2
갤럭시버즈+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플러스 제품/사진=황의중
삼성전자가 8월 언팩 행사에 앞서 갤럭시워치3(가칭), 무선이어폰인 버즈라이브(가칭) 등을 다음 달 출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됐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되살아날 것으로 보고 관련 제품 판매에 나선 것이다.

12일 업계와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가 7월 공개되고 8월 초 언팩행사와 비슷한 시기에 판매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와 새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 등은 오는 8월 초 온라인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무선이어폰과 스마트워치 제품을 공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버즈 라이브 제품은 콩을 연상시키는 오픈형 디자인으로 나올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대세 기능인 액티브노이즈캔슬링(소음제거)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버즈 플러스처럼 한번 충전으로 11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50달러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갤럭시폴드2 등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함께 출시될 갤럭시워치3는 45mm와 41mm 두 종류로, 시리즈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사용한 제품도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워치3는 5ATM 방수 등급과 8기가비트(Gb) 저장공간을 갖추며, 물리적으로 회전하는 원형 베젤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워치 액티브 시리즈에는 2018년 출시된 갤럭시워치와 달리 원형 회전 베젤이 아닌 디지털 방식의 가상 터치 베젤이 도입됐었다.

갤럭시워치3는 혈압 및 심전도 측정도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혈압과 심전도(ECG)를 측정할 수 있는 ‘삼성 헬스 모니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허가받았으며, 해당 기능은 3분기에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언팩에 전 제품 라인업을 정한 것은 하반기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상반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삼성전자도 적잖은 타격을 받았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5830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0.5% 포인트 줄어든 시장점유율 21.2%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점은 변함이 없지만 판매량 자체가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2분기 주요국이 봉쇄령 해제와 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하반기에는 그동안 이뤄지지 못했던 소비가 한꺼번에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각국의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6월부터는 의미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반등이 기대된다”면서 “삼성전자도 미국의 화웨이 제재의 반사 이익을 취하기 위해 하반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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