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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연락사무소 폭파에 “깊은 유감, 강력 항의”

통일부, 북한 연락사무소 폭파에 “깊은 유감, 강력 항의”

기사승인 2020. 06. 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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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발표하는 서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인 서호 통일부 차관이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통일부는 16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우리측 연락사무소장인 서호 통일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남북관계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있어서는 안 될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차관은 “연락사무소 파괴는 2018년 판문점 선언의 위반이고, 연락사무소 합의서의 일방적 파기”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북측의 거친 언사와 일방적 통신 차단에 이은 연락사무소 파괴는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고 말했다.

서 차관은 “특히 6·15 공동선언 20주년 다음 날 벌어진 이러한 행위는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의 염원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북측은 이번 행동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 50분 개성공단 내 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1부부장은 지난 13일 “머지않아 쓸모없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연락사무소 완전 철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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