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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전세계 직영점 폐쇄...온라인 판매만

MS, 전세계 직영점 폐쇄...온라인 판매만

기사승인 2020. 06. 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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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전세계 83개 직영점 폐쇄 발표
주요 사업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판매, 온라인 중심
Microsoft-Store Closures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26일(현지시간) 전 세계 모든 직영점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사진은 지난 1월 28일 찍은 미국 보스턴의 MS 직영점 모습./사진=보스턴 AP=연합뉴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26일(현지시간) 전 세계 모든 직영점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MS는 미국·호주·캐나다·영국·푸에르토리코 등에서 83개의 직영점을 운영했으나 이를 모두 폐쇄한다.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 영국 런던·호주 시드니 등 일부 시설은 수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전환한다.

이는 MS의 주요 사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한 데 따른 조치다. 올해 1분기 매출 가운데 클라우드 관련 사업의 매출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다. 아울러 MS 오피스 등 업무용 소프트웨어 판매도 클라우드 경유로 제공하는 것이 주류가 됐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거의 모든 직영점이 휴업 상태에 들어간 것이 이번 조치를 앞당겼다는 분석이다.

MS는 직영점 폐쇄에 따라 2분기에 4억5000만달러의 세전 부담금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영점 직원은 온라인 판매에서의 고객 서비스 등으로 전환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판매는 지금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다. 윈도우와 엑스(X)박스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매달 12억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드 포터 MS 부회장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주로 디지털 제품으로 진화하면서 온라인 판매가 증가했으며 우리의 유능한 팀은 고객에게 물리적 위치를 넘어서는 성공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MS는 2009년부터 애플 스토어와 같이 소비자들이 MS나 파트너사가 생산한 제품이나 소프트웨어를 체험할 수 있는 직영점을 운영했으나 11년 만에 폐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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