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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코로나19 백신 개발 위한 국제공조 적극 동참” (종합)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백신 개발 위한 국제공조 적극 동참” (종합)

기사승인 2020. 06. 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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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종교행사 많아, 방역수칙 준수해야"
중대본 참석하는 정세균 총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보급을 위한 국제 공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와 관련해서도 비대면 행사를 확대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기금 조성에 위한 국제 화상회의에 참여해 정부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보급을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시민단체 ‘글로벌 시티즌’과 함께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약 30개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민간단체 등이 참여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마스크와 진단키트 부족 국가 등에 올해 1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보급에도 5000만 달러를 지원 중”이라며 정부의 인도적 지원 노력을 소개했다.

특히 정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보급과 관련해 “한국도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보편적 접근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강조했다.

◇정 총리 “교회 중심 집단감염, 비대면 행사 고려해 달라”

정 총리는 이날 오후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2차 확산 위험 가능성을 보이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먼저 올 상반기 코로나 대응에 대해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총력을 다해왔던 시간이었다. 긴박했던 순간의 연속으로 여러 고비도 있었다”며 “그러나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 여러분의 연대와 협력으로 지금까지 잘 싸워왔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 총리는 “최근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다시 발생해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성가활동, 단체급식, 소규모 모임 등 밀접접촉에 의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정 총리는 “당분간은 비대면 행사를 우선 고려해 주시고 부득이한 경우라도 거리 준수, 단체식사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정 총리는 “오는 7월 1일부터 전자출입명부제가 본격 시행된다”며 “시범적용과 계도기간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해 왔다.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확진자 발생때 신속한 추적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현재 고위험시설 8종에 대해서는 등록률이 80%정도인데 시설운영자와 이용자들에게 편리한 측면이 많다”며 “전자출입명부제가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잘 알리고, 사용 의무시설이 아닌 곳에서도 도입이 확산되도록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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