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국회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21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마지막 협상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21대 국회 원 구성 최종 합의에 실패한 것과 관련 “미래통합당을 제외한 제 정당과 협의해 오늘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국회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원내대표 회동이 최종 결렬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최대한의 양보를 했으나 통합당이 거부 입장을 통보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이 맡게 된 데 대해선 “통합당이 상임위원장을 배분받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면서 “국회 정상 가동과 3차 추경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과 약속한 6월 임시국회 회기(7월 4일 종료) 내 추경 처리를 위해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출될 예정인 국회 상임위원장 중 일부를 통합당에 돌려줄 계획인가’라는 물음에 김 원내대표는 “오늘 상임위원장을 다 선출하게 되면 통합당이 어떻게 중간에 다시 돌려달라고 하겠느냐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