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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의회다운 의회’ 선보여

경기도의회 ‘의회다운 의회’ 선보여

기사승인 2020. 06. 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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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의정활동 마무리
도민 신뢰확보 최우선
경기도의회 청사전경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의 기치를 내걸고 지난 2년 간 숨 가쁘게 달려온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가 7월9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142석의 의석수로 전국 광역의회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사상 처음으로 여성의원 비율 20%를 넘기며 ‘최초의 역사’를 써나간 전반기 의회는 ‘역경 속에 진일보한 광역의회의 본보기’로 평가된다.

제10대 전반기 의회 2년의 주요 성과를 살펴봤다.

◇ 기본과 원칙 지킨 의회
‘의회다운 의회’는 송한준 의장의 취임 첫 일성이다. 2018년 7월10일 개원한 전반기 의회는 도민신뢰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기본과 원칙을 세우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의원의 선거공약을 도정 및 교육행정 정책과 연계해 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의원 정책제안’은 도민신뢰 확보를 위한 대표적 실천사례다. 의회의 정책제안 건수는 지난해 본예산 43건, 1회 추경 13건, 올해 본예산 39건 등 102건이다. 이 정책은 22개 사업으로 세분화 돼 4조8644억 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그 결과, 상당수 도의원의 대표 공약이 반영된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무상교복’ ‘무상급식 지원’,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이 지역주민의 곁에서 실현되고 있다.

제10대 전반기 의회 개원부터 제344회 정례회까지 16차례의 회기 동안 발의된 의안은 조례·규칙안 875건, 승인·동의안 196건, 결의·건의안 86건, 기타 125건 등 1282건으로 9대 후반기 1119건, 9대 전반기 1089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주요 조례로는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경기도 학교교복 지원 조례’, 택배·퀵서비스·대리운전 등 이동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경기도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등이 있다.

◇소통하는 의회
도내 31곳 지역상담소 운영을 활성화해 도의원과 주민 간 소통 기회를 확대한 점도 ‘도민을 섬기는 의회’가 되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전반기 의회 들어 지난 5월31일까지 지역상담소 방문자 수는 4만7524명으로 9대 후반기 3만3357명 대비 1.4배, 9대 전반기 1만4930명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23개 상담소를 확장 이전하고, 위촉상담관 등 직원 역량을 강화해 상담소 편의성을 끌어올린 결과로 해석된다.

도의원과 도민, 전문가가 토론자로 참가해 분야별 정책의제를 논의하는 ‘정책토론대축제’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는 데 일조했다. 정책토론대축제는 의회와 경기도가 공동 추진하는 ‘참여형 릴레이 토론회’로 2018년 시범기간 중 28회, 지난해 춘계 30회, 추계 25회 열렸다. ‘경기도 미세먼지 현황과 대책’, ‘교육발전 방안과 고교평준화 도입’, ‘장애인 지원체계 현황과 대책’ 등 지역현안을 심도 있게 다룸으로써 지역중심 토론문화의 지평을 넓혔다.
또 친근한 의회 이미지를 세우는 데는 홍보대사 운영도 한몫했다. 전반기 의회는 2018년 12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의회 홍보대사 운영 조례안’을 제정하고, 지난해 6월 가수 현숙과 숙행, 개그맨 김종석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각종 홍보영상을 비롯해 의회 홍보물 전반에 홍보대사가 참여하며 도민의 관심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SNS 대상’을 수상하며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았다.

송한준 제10대 전반기 의회 의장은 “전·후반기가 연속성을 갖고 활동할 때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지난 2년의 시간을 자양분 삼아 후반기 의회에서 더 큰 ‘도민행복’이 실현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제10대 후반기 의회는 7월7일 ‘제345회 임시회’ 개회 및 의장단 선거를 거쳐 10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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