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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보안법 적용 첫날 ‘홍콩독립’ 깃발 소지 혐의로 첫 체포

홍콩보안법 적용 첫날 ‘홍콩독립’ 깃발 소지 혐의로 첫 체포

기사승인 2020. 07. 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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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보안법 첫체포
1일 홍콩 코즈웨이 베이에서 ‘홍콩독립’ 깃발을 들고 있던 남성이 체포됐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적용 이후 첫 체포 사례다./사진=홍콩 경찰 공식 트위터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발효 첫날인 1일 해당 법을 위반한 혐의로 홍콩에서 한 남성이 체포됐다. 홍콩보안법 적용 이후 첫 체포 사례다.

홍콩 경찰 공식 트위터는 이날 홍콩 번화가인 코즈웨이 베이에서 ‘홍콩 독립(HONG KONG INDEPENDENCE)’이라는 문구가 쓰여진 깃발을 들고 있던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홍콩 경찰 측은 체포된 남성이 홍콩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해당 법이 발효된 이후 첫 체포 사례라고 전했다.

이 남성이 들고 있는 검정색의 ‘홍콩 독립’ 깃발은 홍콩 시위대가 자주 사용하는 깃발이다.

홍콩 주권반환 23주년인 1일, 전날부터 소규모 시위대들이 홍콩보안법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으며 최소 2명이 체포됐다고 BBC가 전했다.

홍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50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또 홍콩 경찰 측은 특정 슬로건과 배너를 소지하고 있는 것은 홍콩보안법에 따라 심각한 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최종 통과된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처벌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최고 종신형에 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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