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
1일 YTN은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최숙현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 선수는 생전 전 소속팀의 가혹 행위를 신고한 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YTN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경주시청 철인 3종 팀 관계자는 "운동을 두 탕을 하고 밥을 한 끼도 안 먹고 왔는데 쪄 있잖아. 8.8일 때 너는 무슨 생각을 했니?"라며 "이리 와, 이빨 깨물어!(찰싹) 야! 커튼 쳐. 내일부터 너 꿍한 표정 보인다 하면 넌 가만 안 둔다, 알았어?"라며 가혹행위를 일삼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체중이 늘어나자 빵 20만 원어치를 억지로 먹게 해 먹고 토하고 반복한 일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겼다.
동료 트라이애슬론 선수는 "얘 트렌스젠더 닮았다고 남자 많이 만난다는 식으로 비하하기도 했고요. 그러면서 대인기피가 왔었던 것 같다. 일상이 어려운 수준까지 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