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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폭언에 성희롱까지”…故 최숙현 선수 지인, 국민청원 올려

“폭행·폭언에 성희롱까지”…故 최숙현 선수 지인, 국민청원 올려

기사승인 2020. 07. 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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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트라이애슬론 (故) 최숙현 선수의 지인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고 최숙현 선수와 관련한 국민청원 2개가 공개됐다. 작성된 게시글은 모두 최숙현 선수의 지인이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청원글은 현재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동의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 최숙현 선수의 지인은 "(전 소속팀)경주시청에서 차마 말로 담아낼 수 없는 폭행과 폭언, 협박과 갑질, 심지어는 성희롱까지 겪어야 했다. 해당 폭력들은 비단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지인들은 "고 최숙현 선수가 공공 기관, 책임 있는 단체에 도움을 청하였지만, 모두 그를 외면했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 그리고 진상규명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고인은 올해 2월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일부 선배를 고소했다. 4월에는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에 신고하거나 진정서를 제출했다.

한편 1일 'YTN'은 최 선수의 전 소속팀이었던 경주시청 관계자들이 최 선수에 가혹행위를 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운동을 두 탕하고 밥 한 끼도 안 먹었는데 살이 쪘다", "잘못했으니 3일 굶어라" 등의 폭언과"이빨을 깨물라"라고 말한 뒤 폭행을 가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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