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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한예종 송파 이전 위해 한국예총과 업무협약

송파구, 한예종 송파 이전 위해 한국예총과 업무협약

기사승인 2020. 07. 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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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 협약식
1일 송파구청에서 열린 송파구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업무협약식. 박성수 송파구청장(좌)과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유치를 위해 뜻을 모았다.

구는 1일 오후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한국예총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대 문화예술인 모임인 한국예총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문화·예술·관광 특화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예총은 국·내외 140개 지회, 180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이다. 문화예술 교류촉진과 예술가 지원, 문화·교육·출판연구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향후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실질적인 문화예술교류 협력사업을 실시한다. 송파문화재단 운영, 한국예총 송파지회 신설, 동남권 시립도서관 건립 및 운영 자문, 문화예술분야 인재육성 등 문화예술·관광 정책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예총은 문화예술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송파구 이전에 적극 협력,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구는 한국예총과 손잡고 송파가 문화예술인 양성의 최적지임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한국체육대학, 올림픽공원과 미술관, 박물관, 콘서트홀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가 산재해 있는 점 △잠실 일대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에 문화클러스터 및 전시·컨벤션, 공연장 조성 △위례동에 들어설 서울도서관 분관 ‘공연·예술 특화도서관’으로 건립 등 송파와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협약식 후 한국예총에서 진행하는 ‘예술가 응원 챌린지’를 함께 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문화예술계 응원에 마음을 모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한국예총과의 협약으로 한예종 유치를 위한 든든한 조력자를 얻었다”면서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예종을 반드시 유치해 인재양성부터 차별화된 문화예술 사업 추진까지 송파를 ‘문화예술의 허브’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구는 2017년부터 준비 중이던 한예종 유치를 올해 최대 현안으로 삼고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방이동 운동장 부지(방이동 445-11번지 일대)’를 이전 후보지로 정하고 유치 전담팀 구성, 국민체육진흥공단-롯데쇼핑(주) 시네마사업본부-롯데문화재단과 협약 체결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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