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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추미애 횡포 못봐주겠다…금명간 탄핵소추 or 해임건의 결정”

주호영 “추미애 횡포 못봐주겠다…금명간 탄핵소추 or 해임건의 결정”

기사승인 2020. 07. 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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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문 대통령, 법무부-검찰 갈등 입 열어야"
3차추경안 문제점 지적하는 미래통합당<YONHAP NO-3319>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제3차 추경 심의 관련 민주당이 증액 제기한 지역사업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연합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금명간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낼 것인지 탄핵소추할 것인지, 아니면 두 가지를 다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 장관의 횡포를 보다 못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해임건의안을 낼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면서 “문 대통령이 (추 장관의 횡포를) 용인하고 있어 해임건의는 물건너갔고, 탄핵소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 장관의 횡포가 안하무인이다. 어떻게 백주대낮에 검찰총장을 핍박하고 난폭하게 공격할 수 있는지 아연할 따름”이라며 “추 장관은 지휘권을 앞세워서 지휘권 범위를 넘는 압박하고, 또 서울 중앙지검장은 밑에서 치받으면서 총장지휘권을 거부하는 일들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아마 용인하니 이런 일이 생기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법무행정질서와 법치주의를 완전 깨는 일들을 국민들이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주대낮에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에게 “어떻게 법무부장관이 광기를 끼고 검찰총장을 패대기치는 일이 있나. 추 장관이 법조인 출신이 맞는지 좀 돌아보라고 하고 싶다”면서 “내가 야당 원내대표로서 하는 말이 아니라 아는 사람으로서 돌아보라고 강력히 충고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최근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사이에 벌어지는 모습이 대한민국 국민을 실망하게 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국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짜증스러워 한다”면서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조속히 결과를 내주는 게 현명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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