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건설연,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개선 실증 완료

건설연,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개선 실증 완료

기사승인 2020. 07. 02. 11: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초미세먼지, 유해화학물질 및 냄새저감 솔루션 적용을 통한 공기질 개선
그림2-1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개선 실증사례./제공 = 건설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개선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증연구를 통해 개선효과를 성공적으로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건설연 실내공기품질연구단은 다중이용시설의 실내환경에 대한 진단과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환기시스템템과 자체 개발한 천연소재 기능성 무기질 도료 등 다중이용 시설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 적용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평균 38%로 저감하고 노인요양시설의 암모니아(NH3) 농도를 97%까지 저감하는 등 실내공기질 개선에 효과를 확인했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실내공기질 오염도의 대표적인 지표로서 우리나라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유지 기준은 1000ppm이며, WHO(세계보건 기구)에서는 8시간 평균 920ppm을 기준치로 정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악취방지법에 의한 지정악취물질로서 일반지역의 허용농도는 1ppm 이하이다.

연구단은 유해물질 저감 및 악취개선을 위해 적용된 기능성 무기질 코팅재를 개발했다. 천연광물을 주원료로 하는 실내 마감용 코팅재로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폼알데하이드에 대해 69%, 총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 98% 흡착·저감하는 성능을 갖고 있다.

연구단에서는 2020년 하반기에 자체개발한 고정밀 실내환경 통합센서를 실증시설에 적용하여 지하도상가 등에 대한 실증연구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의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에 따라 건물에서의 바이러스 확산 특성 및 확산방지 방안에 대한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윤규 건설연 실내공기품질연구단 단장은 “그동안의 실내공기질 연구는 주로 미세먼지와 라돈 저감에 집중되어왔고, 어린이집 및 노인요양시설의 시설특성별 맞춤형 개선솔루션 적용 등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건강 위해인자로 바이러스가 새롭게 대두된 상황에서 건물내에서 바이러스의 확산방지 및 제어를 위한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