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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사내 AS 전문가 1500명 키운다

코웨이, 사내 AS 전문가 1500명 키운다

기사승인 2020. 07. 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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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가능한 제품기술 전문가 1500명 육성
코웨이 '가치업 아카데미' 운영
CS닥터 노조 파업 장기화 조짐에 비상시 대응책 마련
[사진자료] 코웨이 AIS 정수기 1 (1)
코웨이의 AIS 정수기/제공=코웨이
코웨이가 1500명의 사내 제품기술 전문가를 육성한다.

코웨이는 2일 본사 사무직, 연구소 직원 대상 ‘가치UP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치UP 아카데미 커리큘럼은 제품의 특성, 시스템 원리, 서비스 마인드로 구성됐다. 제품 설치, 제품 고장 진단, 수리 실습 교육도 받는다. 아카데미 수강자들은 코웨이에서 판매하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설치와 수리가 가능할 정도로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600여 명의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1차 교육에 돌입했다. 향후 600여 명이 추가 교육을 받는다. 코웨이는 현재 300여 명의 제품기술 사내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다. 코웨이는 가치UP 아카데미를 수료한 직원들에게 인증 수료증을 지급해 전문가로 우대할 계획이다.

서대곤 코웨이 인재개발팀장은 “코웨이 제품기술 전문가 집단은 평소에는 제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 품질 관리,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병 역할을 할 수 있고 비상시엔 고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며 “코웨이는 고객 케어의 기본이 되는 제품 품질과 서비스에 온 힘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했다.

코웨이의 이번 사내 제품기술 전문가 육성은 ‘CS닥터’ 노동조합의 파업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 지부가 CS닥터 노조의 총파업을 무기한 연장했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CS닥터는 1500여명이다. 하지만 양측의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어 당분간 고객 불편이 불가피하다.

코웨이로선 CS닥터 인력 1500명을 대체할 사내 기술전문 인력을 키워둘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정수기는 고장이 나면 당장 물을 마실 때 불편해 고객 불만이 쇄도하기 때문이다. 빠른 수리 서비스가 필수적이다.

다만 코웨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제품을 잘 이해해야 자신이 맡은 업무에서 혁신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전략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라면서도 “제품기술 전문가들이 설치와 수리를 할 수 있기에 비상시엔 CS닥터를 대신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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