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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예상지에 답이 있다...승률 높일 꿀팁은

경륜, 예상지에 답이 있다...승률 높일 꿀팁은

기사승인 2020. 07. 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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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휴장에 들어간 경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재개장에 대비해 방역과 경주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어쨌든 임시 휴장기에 경륜에서 승률을 높일 수 있는 팁을 짚어본다.

결과 예측은 예상지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상지 경주별 왼쪽면은 일반적으로 메인 예상, 득점, 프로필, 훈련 현황, 연대 분석, 상대 전적, 승률/연대율/삼연대율, 구사 전법 분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경륜의 가장 큰 특성은 연대 부분이다. 학연, 지연 등 연계성이 있어도 두 선수의 나이차가 많다면 실전에선 공염불이 될 수 있다. 반면 동갑내기들이나 엇비슷한 또래로 경기 경험이 어느 정도 있다면 신뢰할 만하다. 또 연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더라도 두 선수의 전법이 추입(마크)+추입(마크) 형태라면 조심해야 한다.

상대 전적은 자료 중 논리적인 접근이 가장 어렵다. 경륜이 1:1 대결이 아니기 때문이다. 각각 하위 착순으로도 우열이 적용된다는 점에 자료의 가치가 높지 않다. 그러나 일방적인 상대 전적은 심리적인 자신감, 징크스 등으로 참고할 만하다. 다만 선수들 간 동반입상 횟수, 전후로 위치했던 횟수는 핵심 정보다. 구사 전법 분포는 선수의 색깔을 가장 정확히 알 수 있는 자료로 해당 선수 명찰로 표기된 전법보다 우선한다.

예상지의 경주별 오른쪽면은 최근 성적, 주행도, 주행기록, 배당, 인기순위 등으로 구성된다. 왼쪽면에 비해 추리의 핵심 단서가 되는 정보들이 많다.

성적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외형적인 모습에 머무르면 복병을 찾아낼 수 없다. 복병을 찾기 위해선 무엇보다 착순보다 착차(차신차)를 살펴야한다. 하위 착순이라도 선두권에 1∼2차신차로 좁힌 선수들로 전법이 추입이 아닌 자력(선행, 젖히기)이었다면 특히 눈여겨볼만하다. 반면 깨끗한 마크였음에도 차신차를 좁히지 못했거나 오히려 벌어진다면 의심해볼 여지가 있다.

주행도와 주행기록은 성적의 원인과 경주의 질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핵심요소다. 정면승부, 초주 위치 선정 실패(가령 7번째 자리), 진로 막힘(특히 외선 대열의 후미), 마크 다툼 등으로 하위 착순을 기록했다면 쉽게 지나쳐서는 안 된다. 특히 강자들을 상대로 정면돌파를(선행, 젖히기) 시도한 선수는 가장 우선순위로 꼽을만하며 나머지 요소들도 면죄부를 줄만하다. 덧붙인다면 내선 주행 보다는 체력 소모가 큰 외선 주행에서의 진로 막힘은 눈여겨 볼 여지가 충분하며 방해받지 않은 앞 선수를 놓치는 마크 실패는 과감히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이 외에 지정훈련, 인터뷰도 살핀다. 지정훈련을 통해 비공식적인 연대를 찾아낼 수 있다. 다만 선수들은 친분보다 실력을 우선시하는 만큼 결속력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인터뷰에선 선수들의 심리적인 묘사가 핵심인데 전략적인 면 보다 체력적인 언급이 신뢰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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