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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경북도,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본격화

포항시·경북도,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본격화

기사승인 2020. 07. 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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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 경상북도, 포항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본격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추진을 설명하고 있다./제공=포항시
포항시와 경북도가 추진하는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국가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돼 내년부터 포항을 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철강예타 사업은 내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1354억원(국비 924억원, 지방비 103억원, 민자 327억원)이 투입된다.

중소철강사의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 품목 전환 등을 통한 철강산업 생태계 강화를 목적으로 기술개발과 실증지원, 성과확산 등이 다각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철강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환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강예타 사업은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등 급변하는 제조업 패러다임에 발맞춰 철강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통한 미래경쟁력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자체적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대기업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하고 미래산업 대응을 위해 구조고도화 지원이 필요한 중소철강사 중심의 수요조사를 반영해 기술개발 세부과제가 기획됐다.

사업은 기술개발 및 산업공유자산 체계구축의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기술개발 부분은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분야에는 19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세부과제당 50억~90억원 내외의 금액으로 5년간 총 1092억원이 투입된다.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은 분말기반 맞춤형 철강소재, 고특성 철강소재, 고강도 철강소재 가공기술, 후처리 기술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미래 신산업인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금형·공구강 등에 적합한 고부가·고기능 철강재 수요시장을 겨냥한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하게 된다.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 과제로 철강 공정에서 발생되는 슬래그, 분진 등의 철강부산물 재자원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산업공유자산 체계구축 부분은 개발된 과제를 실증하기 위한 실증장비 구축과 기술개발의 성공률 제고와 사업화 촉진을 위한 산업간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한 성과확산을 위해 26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철강 산업을 비롯한 제조업 전반의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바로 중소철강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상담회 개최로 기업의 기술개발 수요를 파악해 지역의 우수한 연구기관과 대학, 행정기관이 최선을 다해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해 중소철강사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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