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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관내 직장인·주민 대상으로 ‘화상 금연 상담실’ 운영

서초구, 관내 직장인·주민 대상으로 ‘화상 금연 상담실’ 운영

기사승인 2020. 07. 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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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화상_금연상담(2)
서울 서초구가 관내 흡연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원격 화상 금연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서초구 금연클리닉관계자가 화상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제공=서초구청
서울 서초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금연지원센터 등록자 수가 크게 감소하자 관내 흡연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원격 화상 금연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흡연자의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인 만큼, 코로나19 위기에도 금연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구에 따르면 금연지원센터 등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52명에서 522명으로 830명 감소했으며, 등록 목표인원수 대비 등록률은 32.7% 하락했다.

이번 금연 상담은 서초구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서초구 소재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먼저 서초구 금연지원센터에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이후 금연상담사와 일대일 원격 화상 상담을 진행한 뒤, 금연보조제와 금연 관련 물품 등을 우편으로 받는다.

또 6개월 후 금연 성공 확인 절차를 거친 후에는 전동칫솔, 혈압계 등도 받을 수 있다. 이번 비대면 프로젝트는 기존 금연지원서비스와 똑같이 진행된다.

금연 상담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초구 금연지원센터에서 할 수 있다.

이날 구 관계자는 “흡연 의지가 있지만, 코로나19로 금연클리닉을 방문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장소 제한 없이 금연 상담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화상 상담실은 특히 여성, 청소년 흡연자 등 사회적 편견과 낙인이 우려돼 금연클리닉을 찾기 어려웠던 흡연자에게 금연기회의 문턱을 낮추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누구나 전화 한 통으로 전문가와 금연 상담을 할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금연 의지가 꺾이는 일이 없이 금연에 성공해 보다 건강해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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