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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故 최숙현 사건 특별조사단 구성

문체부, 故 최숙현 사건 특별조사단 구성

기사승인 2020. 07. 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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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에 최윤희 2차관
20200702-최윤희 제2차관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철인3종 최숙현 선수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강력한 후속조치를 주문하고 있다. /제공=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기대주로 가혹 행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故)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특별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최윤희 제2차관이 단장을 맡는다.

문체부는 2일 “최숙현 선수 사망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체육 정책 주무 부처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故) 최숙현 선수는 지난 2월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등을 고소했고, 4월에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에 폭력 행위를 알렸지만 별도의 조치가 없자 지난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문체부는 지난 4월 신고 접수 당시 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은 점 조사할 방침이다. 또 필요할 경우 사법당국, 관계부처, 인권 관련 기관 단체와도 공조할 방침이다.

최윤희 제2차관은 이날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사건 관련 경위를 보고 받았다. 이어 선수 출신으로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누구보다 가슴 아프다“며 ”후배 선수들이 인권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행복하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철인3종협회는 이날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당초 9일로 예정됐던 고(故) 최숙현 선수 관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6일로 앞당겨 열기로 했다. 경주시체육회도 이날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을 직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검찰도 본격 수사에 나선다. 대구지검은 이날 경찰이 조사해서 넘긴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양선순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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