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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눈] 또 하나의 안타까운 죽음을 접하며

[독자의 눈] 또 하나의 안타까운 죽음을 접하며

기사승인 2020. 07. 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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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최숙현 선수의 사연을 보고 국내 체육계, 스포츠계에 다시 한 번 실망했다.

차마 한번에 다 읽을 수 없을 정도의 끔찍한 폭행에 할 말을 잃었고, 무엇보다 최근 아동학대 사건도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 나라의 어른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참 못할 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지난해 심석희 선수 성폭행 사건이 터진지 얼마되지 않아 또 이런 일이 불거져 대한체육회 등 관련 기관들의 근본적인 쇄신이 절실하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의 성적 지향 엘리트 체육 풍토에서 우리 선수들이 어렸을 때부터 얼마나 큰 고통을 받으며 운동했을 지 다시 한 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사망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고, 이번만큼은 정부가 약속한대로 좋은 대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엇보다 이제 우리도 스포츠를 즐기면서 배우고 선수들 모두가 즐겁게 운동하는 풍토가 정착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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