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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2호기 격납건물 공극 3곳 발견…후속 정비계획 수립

한빛원전, 2호기 격납건물 공극 3곳 발견…후속 정비계획 수립

기사승인 2020. 07. 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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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한빛원전./제공=한빛원전
한국수력원자력㈜ 한빛본부가 2일 계획예방정비 중 2호기의 격납건물 공극점검 과정에서 주급수배관 및 배기배관 관통부 하부에서 콘크리트 공극 3곳을 확인하고 후속 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공극은 주급수배관 A와 B에서 각각 1곳, 배기배관 1곳(그리스 8.55리터 포함) 등 총 3곳이다. 가장 깊은 부위는 76㎝며 3곳 모두 표면에서 안쪽으로 들어 갈수록 좁아지는 원뿔 형상으로 확인됐다.

3일 한빛본부에 따르면 공극은 콘크리트 타설시 조밀하게 배치된 철근과 보강철물에 의한 콘크리트 유동간섭 및 다짐부족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보이며 그리스는 텐돈(강선 다발관) 연결부에서 새어나와 콘크리트 시공 이음부 등 미세틈새를 통해 스며든 것으로 추정된다.

한빛2호기는 이번 계획예방정비 중 격납건물 공극 점검을 수행한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3곳 외에는 공극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빛원자력본부 관계자는 “공극으로 인한 구조물 건전성 영향평가와 공극부 보수 등 철저한 정비를 수행해 원전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행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지역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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