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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홍콩자치법안 통과에 中 “심각한 내정 간섭…단호히 대응할 것”

美 홍콩자치법안 통과에 中 “심각한 내정 간섭…단호히 대응할 것”

기사승인 2020. 07. 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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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TRUMP <YONHAP NO-2233> (AFP)
미국의 ‘홍콩자치법안’에 중국이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며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AFP 연합
미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과 그들과 거래하는 은행을 제재하는 ‘홍콩자치법안’을 통과시키자 중국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반발했다.

3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원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홍콩자치법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외사위원회는 “이는 국제법과 국제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홍콩 문제와 중국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라고 반발했다.

또 “미국 의회와 일부 정치인이 홍콩 문제를 포함해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미국이 계속 고집한다면 중국은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상,하원은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자치권 억압을 지지하는 개인과 기업에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의 홍콩자치법안을 의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이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보여 홍콩보안법 시행에 따른 미국의 보복 조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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