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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아파트에 배달로봇 배달 서비스 운영

우아한형제들, 아파트에 배달로봇 배달 서비스 운영

기사승인 2020. 07. 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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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로봇 딜리타워 내년 2월 한화건설 신규 입주단지 '포레나 영등포'에 설치·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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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은 2일 한화건설과 서울 송파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로봇배달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과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3일 한화건설과 서울 송파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로봇배달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실내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타워’를 한화건설의 신규 입주단지 포레나 영등포에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딜리타워는 사전에 입력된 여러 이동경로를 활용해 주문자가 있는 곳까지 음식이나 물품을 배달할 수 있는 실내 자율주행 배달로봇이다. 층간 이동이 필요할 경우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스스로 타고 내릴 수 있으며, 도착하면 주문자에게 문자와 전화를 걸어 도착 사실을 알린다.

한화건설의 포레나 영등포는 지하 5층, 지상 30층, 총 3개동으로 아파트 182세대,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돼 있다. 라이더가 음식을 아파트 1층에 설치된 딜리타워에 넣고 주문정보를 입력하면 개별 세대까지는 딜리타워가 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층수와 세대수를 고려할 때 딜리타워는 시간당 최대 6건의 배달을 할 수 있다. 시범 서비스에 대한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으면 양측은 본격 상용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신사업 부문장은 “그동안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보안 강도가 높고 건물 구조가 복잡해 라이더분들께서 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고 결과적으로 배달 시간도 늘어났다”며 “이번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공동주택 딜리 공급을 확대하고 호텔이나 오피스에서도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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