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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르헨 대통령과 통화 “포스코 리튬 사업 지원”

문재인 대통령, 아르헨 대통령과 통화 “포스코 리튬 사업 지원”

기사승인 2020. 07. 0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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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한국 코로나 인도적지원에 사의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타결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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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현지 한국기업 사업과 교민들의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열린 한·아르헨티나 정상통화에서 양국 정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경제 협력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통화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위로를 표명하는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경봉쇄 조치 중에도 우리 기업인들의 예외적 입국을 허용해 준 데 대해 사의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입국 허용에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 방역경험을 공유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아르헨티나에 방호물품을 지원키로 결정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은 전통적 우호 국가”라고 강조하며 “코로나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한국의 방역 ·치료 경험을 아르헨티나 등 국제 사회와 계속 공유하는 한편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양국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노력과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문 대통령이 “우리나라 포스코가 향후 1~2개월 이내 리튬 추출 데모 플랜트 준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포스코의 현지 사업을 언급하자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리튬 데모 플렌트 사업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준공은 물론 이후 생산에 이르기까지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TA)은 양국 간 경제협력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상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최근 메르코수르 정상간 화상통화가 있었다”고 소개하며 “대한민국과의 협정 체결에 관심을 갖겠다”고 답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수입 허용 절차가 진행 중인 아르헨티나산 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투자 확대 문제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현지에 있는 한국 기업인들과 한인 동포들의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 교민은 아르헨티나 사회에 잘 조화하여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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