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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장마철 노지 고추 전염병 사전 방제해야

충남농기원, 장마철 노지 고추 전염병 사전 방제해야

기사승인 2020. 07. 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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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기원 "강우 전 탄저병·역병 약제 살포, 유인줄 결속 점검"
충남 장마철 노지 고추 전염병 사전 방제 당부
충남도청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고추 재배 포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잦은 강우로 습도가 높아질 경우 탄저병과 역병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한다.

고추 탄저병은 6월 상순경 발병하기 시작해 8~9월 급격히 증가하고 포자가 포장 전체로 퍼진다.

주로 열매와 잎에서 발생하며 초기에는 둥근 무늬가 나타나고 더욱 진전되면 움푹 들어간 궤양 증상을 보인다.

탄저병 예방을 위해서는 비 오기 전 방제가 중요하나 시기를 놓친 경우엔 비가 그친 후에라도 약제를 꼭 살포해야 한다.

또 발병했을 때는 2차 전염을 막기 위해 이병주를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역병은 6월 상순경 발병해 7~8월에 많이 발생한다.

병징은 물에 데친 것 같은 모양으로 포기가 말라가는데 초반에는 지제부 근처의 줄기에서 발생하다가 후기에는 포기 전체로 확산된다.

전염 확산은 탄저병과 마찬가지로 주로 빗물에 의해 이뤄진다. 감염 이후에는 약제 방제 효과가 낮으므로 사전에 약제 살포 및 배수로 정비 등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가장 효과적으로 병해를 예방하려면 일기예보에 주의해 강우 전 약제 방제를 해야 한다”며 “강우와 함께 강풍도 예상되는 만큼 강풍 피해 예방을 위한 지주 및 유인줄 결속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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