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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이인영 통일장관 ·박지원 국정원장·서훈 국가안보실장 내정

문대통령, 이인영 통일장관 ·박지원 국정원장·서훈 국가안보실장 내정

기사승인 2020. 07. 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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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 보좌관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고 3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현 국정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정의용 현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 실장과 함께 대통령 외교안보특별 보좌관에 임명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사 내용을 전했다. 국가안보실장과 외교안보 특별 보좌관에 대한 임명은 이르면 오는 6일 이뤄질 예정이라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이 의원과 박 전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각각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인영 의원의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이 의원은 민주 운동가 출신의 4선 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남북관계 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남북관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교착상태의 남북관계를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풀어나감으로써 남북간 신뢰회복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는 등 남북 화해 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배경을 밝혔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 메시지가 간결하면서 명쾌하고 정보력과 상황판단이 탁월할 뿐 아니라 18·19·20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해 국정원 업무에 정통하다”며 “국정원이 국가안전 보장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국정원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임종석 외교안보 특별 보좌관 내정자는 “현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역임해 국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과 정무 역량이 탁월한 뿐 아니라 외교 안보 분야에서도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정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깊이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외교안보현안에 대한 대통령 자문 역할을 내실 있게 수행해 우리나라의 국익 수호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큰 역할 할 걸로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에 대해선 “외교안보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강한 안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국제협력 주도 등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이라는 국정목표를 달성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는 정의용 외교안보 특별 보좌관 내정자에 대해 “현 정부 초대 안보실장에 임명돼 남북,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에 기여하는 등 복잡한 외교안보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해 왔다”며 “오랜 기간 국내외 외교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 현정부 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외교 안보보좌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걸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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