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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배달’ 전쟁 돌입

화장품 업계,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배달’ 전쟁 돌입

기사승인 2020. 07.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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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토니모리X B마트,나우픽 이미지
토니모리·B마트·나우픽 /제공=토니모리
화장품 업계가 ‘배달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이용한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소비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가 ‘배달의민족’ 실시간 배송서비스 ‘B마트’와 즉시배송 모바일마켓 ‘나우픽’을 통해 실시간 배송 서비스를 론칭한다.

토니모리는 지난달 30일부터 ‘B마트’에 입점해 베스트셀러 ‘알로에 99% 촉촉 수딩젤’·‘더 촉촉 그린티 클렌징 워터’ 등 40여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B마트’는 서울·인천·경기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토니모리는 이번 달부터는 ‘나우픽’과 손잡고 서울 강남·서초·송파·강서·노원·부천 등 일부지역에서 배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토니모리는 이번 비대면 소비 수요를 위한 서비스 론칭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가오는 사회구조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연내에는 공식 온라인몰 및 오프라인 매장을 연동한 실시간 배송 서비스도 론칭한다.

에이블씨엔씨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으로 배송서비스·온라인몰 등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지난 4월 온·오프라인 연동(O2O) 서비스 ‘김집사’와 협업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매장 인근 1.5㎞내 거주 고객이 김집사 앱으로 화장품을 주문하면 당일 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송파·수지·분당·용인·수원 지역 5개 미샤 매장과 1개 눙크(멀티샵) 매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추후 서비스 제휴 및 서비스 제공 권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은 3시간 내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선보이고 있다. ‘오늘드림’은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구매한 제품을 주문 후 최대 3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올리브영은 ‘오늘드림’ 성장세에 맞춰 배송 지역을 확대하고 서비스 구조를 개편하는 등 고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2월에는 ‘오늘드림’의 배송 옵션을 시간대별로 확대하고 옴니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고객이 상품을 수령하는 배송 시간을 직접 지정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말부터는 ‘오늘드림’ 이용지역을 전국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세종시 및 제주 일부 지역까지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소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배송 서비스를 기획하는 등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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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주소지 인근 매장 직원이 포장해 배송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제품을 최대 3시간 안에 받을 수 있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올리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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