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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동물 로드킬 사고 상위 50개 구간 선정…유도울타리 설치 등 대책 추진

환경부, 동물 로드킬 사고 상위 50개 구간 선정…유도울타리 설치 등 대책 추진

기사승인 2020. 07. 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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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5일 국토교통부, 국립생태원은 해마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동물 찻길 사고에 대해 실효성 있는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저감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이 로드킬 다발 구간을 분석한 결과, 상위 50개 구간이 모두 국도로 조사됐다.

다발 구간에서 평균 7.1건(km)이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충청남도(15구간)가 최다였다.

환경부는 50개 사고 다발 구간에 대해 중점적으로 고라니를 비롯한 야생동물의 도로침입을 차단하기 위한 유도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유도울타리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는 야간에도 인식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동물 찻길 사고 주의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동물 찻길 사고 다발 구간 지도를 제작해 국립생태원 에코뱅크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내비게이션 업체에 다발 구간 위치 정보를 공유해 다발 구간 진입 전 운전자에게 음성 안내 및 주의표시를 표출ㅎ기로 했다.

환경부는 운전 중에도 음성만으로 간단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바로신고 시스템 시범사업을 사고 다발구간이 가장 많은 충청남도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물류증가, 이동편의 등을 위한 교통량 확대로 동물 찾길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인간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지혜로운 해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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