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경찰서가 故 최숙현 선수의 트라이애슬론 팀내 가혹행위 사건 관련수사상황을 5일 밝혔다.
경주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최 선수가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피해 사실을 고소해 경주 경찰서가 사건을 이첩 받아 담당 형사팀장이 직접 책임 수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혐의사실 대부분이 해외 전지훈련 중 발생한 사안으로 피의자들이 범행을 전면 부인하는 상황에서 관련 참고인 진술 확보, 계좌분석 등을 통해 범죄사실을 입증했다.
조사에서 아동학대, 강요, 사기, 폭행 등 혐의로 피고소인 4명 전원을 지난 5월 29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 2개팀을 전담수사팀으로 편성해 추가 피해사실이 있는지 면밀히 확인 중에 있으며,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엄정하게 수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