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만기가 도래하는 900억원 규모의 쌍용자동차 대출 만기를 연장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과 19일 각각 700억원과 200억원 등 총 900억원의 쌍용차 대출 만기를 올해 연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쌍용차는 만기 도래 시점이 다가오면서 산은에게 대출 기한 연장을 요청한바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만기가 돌아왔던 외국계 금융기관 대출 일부를 상환하고 나머지는 만기 연장했다.
이번 만기 연장으로 쌍용차는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됐다. 다만 매달 돌아오는 어음이 1500억원에 달하는 등 유동성 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