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광현, 빅리그 등판준비 시동…홈 구장서 라이브피칭

김광현, 빅리그 등판준비 시동…홈 구장서 라이브피칭

기사승인 2020. 07. 06. 15: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역투하는 김광현<YONHAP NO-5067>
김광현 /연합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앞두고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김광현의 피칭 모습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 김광현은 야디에르 몰리나, 맷 카펜터 등 팀 주축 타자들을 상대로 3이닝을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따르면 김광현은 이날 홈구장인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애덤 웨인라이트, 존 갠트와 함께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을 비롯해 세인트루이스 코치진은 김광현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봤다. 매체에 따르면 웨인라이트는 “김광현은 정말 좋은 사람이고, 그의 통역도 마찬가지”라며 “둘과의 대화는 언제나 좋았다. 함께 훈련할 수 있어서 정말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김광현은 미국 진출 첫해부터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에 8이닝 동안 탈삼진 11개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김광현의 빅리그 등판 일정을 5개월 가량 늦췄다.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 김광현은 잘 버티며 준비했다. 김광현은 웨인라이트, 갠트와 함께 세인트루이스 투수진 중에서 가장 빠르게 라이브 피칭을 마쳤다. 선발 후보로 꼽히는 마일스 마이컬러스는 7일 라이브 피칭에 나설 예정이다. 스프링캠프에서 김광현과 5선발 자리를 다퉜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