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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그룹 회장 “사업구조 고도화 해 포스트코로나 대비”

김윤 삼양그룹 회장 “사업구조 고도화 해 포스트코로나 대비”

기사승인 2020. 07. 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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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2020년 삼양그룹 조회' 개최
하반기 전략 설명…디지털 혁신 강조
[사진자료] 2020 삼양그룹 조회
6일 경기도 성남시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2020 삼양그룹 조회’에서 김윤 회장이 사업구조 고도화와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제공=삼양그룹
삼양그룹이 ‘새로운 표준(뉴노멀)’에 대응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선다. 키워드는 ‘사업구조 고도화’와 ‘디지털 혁신’이다.

삼양그룹은 6일 경기도 성남시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뉴노멀 시대, 경영의 대전환’을 주제로 ‘2020 삼양그룹 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매년 상반기 실적 집계 후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전략을 직접 설명하며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조회를 진행해왔다.

올해 조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맞춰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주제도 코로나19로 발생한 위기와 변화를 짚어보고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조회는 국내외 전 사업장으로 생중계 됐으며 임직원 약 60여명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김 회장과 질의 응답을 주고 받았다.

이날 조회에서 김 회장은 먼저 ‘코로나19 예방 생활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코로나19가 초래한 변화를 살펴봤다. 이어 김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체질 개선’을 화두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불확실성이 심화돼 정확한 미래 예측 능력보다 돌발 위기도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전략으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성장’을 꼽았다.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 및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페셜티(고기능성) 제품 중심의 사업 육성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사업구조 고도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스페셜티 제품 개발을 위한 융복합 기술 발굴에 더욱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회장은 “현재 추진 중인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에 삼양의 미래 생존이 달렸다”며 디지털 역량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재 삼양그룹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재구축,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 확산 등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김 회장은 이번 조회에서 기존 과제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비대면 영업,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을 거듭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어려운 위기 상황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의 노력으로 안전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위기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전하며 조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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