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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기·대구지역 폐교에 미디어 교육공간 마련된다

충북·경기·대구지역 폐교에 미디어 교육공간 마련된다

기사승인 2020. 07. 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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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교미디어교육센터 건립사업 공모결과 발표
교육부 전경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충북과 경기, 대구지역 소재 학교 내 유휴지와 폐교 건물이 미디어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교육부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미디어교육센터 건립 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마련된 ‘학교 미디어교육 내실화 지원계획’에 따라 교육부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충북과 경기, 대구 3곳이 대상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교육청과 협업해 내년 1월부터 학교미디어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내 부지 등 유휴지에 건물을 신축하고, 대구시교육청은 폐교 건물을 새 단장해 미디어 교육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시도교육청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국가시책사업 특별교부금으로 총 150억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 건립되는 학교미디어교육센터는 미디어 교육의 지역거점 역할을 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점차 중요성이 커지는 원격수업을 위해 필요한 교원의 미디어 역량 강화도 지원하게 된다. 우선 충북센터는 ‘사회적 감성능력’ 형성을 위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미디어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경기센터는 1인 스튜디오, 가상현실(VR) 체험공간과 더불어 실시간 온라인 강의 방법 등 교원들이 원격수업 운영을 위해 필수로 갖춰야 할 역량을 중심으로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센터는 예술 기반 창작 활동과 연계해 제작(메이커)·예술·매체(미디어) 교육간 융합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미디어 정보에 대한 비판적 이해가 강조되고 원격수업 등 디지털 환경에서의 소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학교미디어교육센터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미래의 민주시민에게 시의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고 보편적인 미디어 교육 실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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