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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챙긴 이재용…사내벤처 ‘C랩’ 찾아 “오직 미래만 보자”(종합)

스타트업 챙긴 이재용…사내벤처 ‘C랩’ 찾아 “오직 미래만 보자”(종합)

기사승인 2020. 07. 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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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수원사업장 찾아 하반기 현장행보 스타트
C랩 찾아 미래도전 강조 “끊임없이 기회 만들자”
삼성, ‘C랩’ 사외 확장 ‘C랩 아웃사이드’로 동행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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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 ‘릴루미노’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릴루미노’는 VR기술을 이용한 시각장애인 시각 보조 솔루션이다. /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수원사업장을 찾아 하반기 현장경영의 스타트를 끊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중 무역분쟁, 사법리스크 등 겹악재의 위기 속에서 상반기에만 12차례에 걸쳐 현장 행보에 나선 데 이어 하반기에도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모습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사내 벤처프로그램인 ‘C랩’ 현장을 찾아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육성프로그램 ‘C랩’에 참여 중인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도입했으며, 참여 임직원들에게는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본인들이 직접 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으로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들로부터 C랩 참여 계기와 함께 사내 벤처 활동의 어려움과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창의성 개발 방안, 도전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은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지치지 말고 도전해 가자“며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자.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과 노태문 무선사업부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사장단도 배석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C랩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 ‘C랩 갤러리’를 돌아보며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과물을 직접 체험해보고, 개선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날 행보는 이 부회장이 기획 초기부터 큰 관심을 갖고 챙겨온 ‘C랩’ 프로그램을 점검하면서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도전과 혁신을 통해 ‘퍼스트 무버’로 산업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도 ‘새로운 삼성’에 대한 비전을 밝히면서 ‘혁신’과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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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랩은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63명의 직원이 스타트업에 도전해 45개 기업 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삼성전자는 C랩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124개의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국내 스타트업에 팀당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사무실, 맞춤형 컨설팅, 기술지원, 투자유치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이 C랩을 외부로 확장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해 온 것은 이 부회장의 ‘동행’ 비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평소 삼성의 다양한 노하우를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과 나눠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지난해 삼성전자 50주년 기념사를 통해서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사회와의 ‘동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을 통해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 200개, 외부 스타트업 육성(C랩 아웃사이드) 300개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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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 중인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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