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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올 여름 화두는 ‘안전’...야외 힐링 콘텐츠 마련

테마파크, 올 여름 화두는 ‘안전’...야외 힐링 콘텐츠 마련

기사승인 2020. 07. 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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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롯데월드 어드벤처 트로피컬 로드의 ‘그래피티월’/ 롯데월드 제공
여름 성수기를 맞은 테마파크가 올해는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느 때처럼 화려한 축제보다는 안전한 환경에서 차분한 ‘힐링’을 앞세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안전한 테마파크’에 방점을 찍었다. 방역과 소독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열화상 감지 카메라로 입장객의 체온을 일일이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한다. 놀이기구 운행이 끝날 때마다 손잡이, 안전바 등을 소독한다. 인기 놀이기구의 탑승 인원을 평소의 절반으로 제한하고 중앙무대인 가든 스테이지의 좌석도 평소의 50% 수준으로 줄였다.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 소독을 수시로 진행 중이며 모든 놀이기구 대기라인에는 2m 간격으로 테이핑을 하고 ‘거리두기’를 안내하는 등 안전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현장 키오스크(무인발권기)와 온라인 예매 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트로피컬 로드의 ‘서핑클럽’/ 롯데월드 제공
안전을 우선으로 여름 분위기도 냈다. 파크 전역을 열대의 휴양지로 탈바꿈하고 퍼레이드 공연도 새로 준비했다. 특히 매직아일랜드로 이어지는 메인브릿지 거리에 조성된 ‘트로피컬 로드’가 눈길을 끈다. 서핑클럽과 노천카페가 들어섰고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샘바이펜(본명 김세동)이 참여한 그래피티월도 설치했다. 샘바이팬은 각종 캐릭터를 패러디한 그래픽, 페인팅으로 유명하다. 그래피티월에는 해변에서 휴양을 즐기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마스코트 ‘로티’와 ‘로리’가 등장한다. 대표 여름 공연인 ‘리우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는 더 화려해졌다. 여름 밤의 댄스 파티 ‘트로피컬 투어 퍼레이드’, 나이트 멀티미디어쇼 ‘렛츠 드림 나이트 퍼레이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젝션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 등 다양한 공연 역시 올해도 이어진다.

에버랜드 트로피컬 파라다이스 가든 (1)
에버랜드 트로피컬 파라다이스 가든/ 에버랜드
에버랜드 반딧불이 파라다이스 가든 (1)
에버랜드 반딧불이 파라다이스 가든/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역시 생활방역과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입장객의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고 시설물 소독과 방역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어트랙션별 탑승 인원을 조정하고 띄어 앉기를 실시하는 등 생활 방역을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다.

여름시즌 테마의 초점을 자연과 ‘힐링’에 맞췄다. 약 1만㎡(3000평)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을 열대식물이 가득한 ‘트로피컬 파라다이스 가든’으로 꾸미고 약 3만3000㎡(1만평) 규모의 ‘하늘매화길’은 수백만 개의 전구를 활용해 ‘진짜 같은’ 반딧불이를 연출하는 등 야외 공간을 최대한 로맨틱하게 꾸몄다 여기에 ‘슈팅워터펀’ 워터쇼 등 물을 테마로 한 워터 쿨링 콘텐츠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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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는 7월 한달간 ‘워터워즈’ 주말 공연 시 선착순으로 페이스쉴드를 제공한다/ 서울랜드 제공
서울랜드 역시 코로나19 확산방지 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직원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놀이기구 이용 시 대기라인 간격 유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물을 이용한 공연이나 프로그램 참여 시 안전을 위해 마스크는 물론 페이스쉴드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랜드의 대표적인 여름 콘텐츠인 ‘워터워즈’가 한창이다. 약 18톤의 물을 공중에 뿌리고 이 가운데서 한판 물총 싸움을 벌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이야기가 더해져 흥미가 배가 됐다. 서울랜드의 최정예 스나이퍼 사단이 에일리언의 위협 속에서 시민들을 지켜낸다는 스토리다. 페이스쉴드는 7월 한 달 간 주말공연 시 매회 선착순 30명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로맨틱한 힐링을 원한다면 청계산 자락 싱그러운 숲속에서 펼쳐지는 빛 축제 ‘루나파크’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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