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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가족들, 국회의원 불출마 선언에 좋아해”

표창원 “가족들, 국회의원 불출마 선언에 좋아해”

기사승인 2020. 07. 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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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아침마당'
표창원이 정치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프로파일러이자 전 국회의원 표창원이 출연했다.

이날 표창원은 정치에서 물러난 후 "마음이 편하다"면서도 "한구석에는 국민에게 해드릴 일을 못 하고 있다는 마음이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시원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표창원은 왜 정치를 떠났냐는 질문에 "지난해 여름부터 가족회의를 했다. 저는 저대로 고민이 많았다. 정치하시는 분들이 힘들고 어려우시지만, 국민의 문제를 해결해드려야 하는데 일은 안 하고 자꾸 싸우는 국회다 보니 마음이 무거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30년간 범죄 문제를 해결했다. 옳고 그름에는 다른 게 없다. 우리 편, 내 편이 있을 수 없다. 우리 팀원 중 한 명이 잘못해도 법을 적용해야 하며 가족 중 한 명에게도 법을 적용해야 한다. 정치는 그런 게 아니더라. 우리 편을 감싸줘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내부 총질이라고 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불출마에 "가족들이 좋아했다"면서 "저에게 감사하다고 하더라. 본인들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걸 힘들어했다. 신상도 공개됐고, 제게는 악플이 많이 달리다 보니 그런 부분도 긴장과 불안 상태였다"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근황에 대해 "살길을 찾아야 한다. 정치하느라 미뤄뒀던 일이 있다. 범죄과학연구소 일을 준비하고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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