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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돼지피부서 최대 2주 동안 생존 “인간 피부와 유사”

‘코로나19’ 바이러스, 돼지피부서 최대 2주 동안 생존 “인간 피부와 유사”

기사승인 2020. 07. 0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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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돼지 피부에서 나흘간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 포트 데트릭의 미국 육군연구소 산하 전염병연구소 연구진은 돼지피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medRxiv)에 발표했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온도가 높아질수록 빠르게 사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에서 96시간, 37℃에서는 8시간 가량 상태를 유지했다.

냉장온도인 4℃에서는 전체 바이러스양의 절반이 죽는 데 47시간 정도가 걸렸으며 일부는 14일간 생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이에 "적절한 개인 방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나 무증상 감염자가 퍼뜨리는 바이러스가 육류나 기타 물체 표면에 장기간 남아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연구진은 돼지피부와 인간의 피부가 유사한 만큼 개인 위생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CMP는 지난달 베이징 신파디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중국 보건당국이 수입 냉동육을 통해 바이러스가 시장에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직접적 증거는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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