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 김병주 | 0 | Ambiguous Wall-Fragments 01(90x90x12cm Laser cut steel, Acrylic board, Urethane paint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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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는 철(steel)을 활용해 공간과 시각의 문제를 다루는 작가다.
그의 작품에서는 철로 만들어진 무수히 많은 선이 공간을 분할하고 경계를 형성한다.
선으로 형성된 건축물은 보이지 않아야 할 내부 공간을 겉으로 드러내 안과 밖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안일 수도, 밖일 수도 있는 공간은 인식의 확장을 요구하게 된다.
그의 부조 작품은 마치 평면에 입체적인 그림자의 환영이 만들어지듯, 2차원의 평면에서 3차원의 공간을 탄생시킨다.
그림자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공간은 구조물의 조형적 이미지를 확장시키는 효과를 준다. 작가는 끊임없이 새로운 방식을 통해 물체를 지각하는 방식, 공간을 인식하는 방식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다.
프린트베이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