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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2년간 477억 투입

울산시,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2년간 477억 투입

기사승인 2020. 07. 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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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3개 실증사업 추진…774억원 생산유발 효과 기대
전국 최초로 ‘1만명 게놈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울산시가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울산시는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울산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최종 심의·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4년간 2개의 법적 규제사항이 면제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학교병원, 11개 관련기업 등과 함께 2년간 3개의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실증사업은 △헬스케어와 정밀의료서비스 산업화 실현을 위한 바이오데이터 팜 구축·실증 운영 △심혈관질환·우울증 등 질환맞춤형 진단마커 개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유전체 분석 및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등이다.

또 해당 분야의 원활한 사업화와 미비한 법적·윤리적 기준 마련을 위해 울산시 산하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체유래물은행, 분양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국가기술표준원 등과 협의해 유전체 분석과 임상데이터 간 관리체계를 표준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보다 구체적인 게놈산업 발전전략 및 계획을 위해 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병원, 11개 관련 기업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1만명 게놈프로젝트 성공추진 등 ‘게놈 코리아 인 울산사업’의 성공 개최 의지를 다지는 2건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기간은 올해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며 총 사업비 477억원(국비 256억원, 시비 200억원, 민자 21억원)이 투입된다. 특구지정 규모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6개 지역 119만8293㎡다.

시는 특구기간동안 9개의 관련 전문기업 유치와 396명의 고용유발 효과, 77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030년까지 규제특례를 통한 게놈서비스산업 사업화로 매출 2000억원, 수출 20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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