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백화산 둘레길 조성 완료…“가족과 걸으면서 힐링하세요‘

태안초등학교 뒤 백화산 등산로~산후리 주차장 총 3028m 등산로 신설
편도 1시간 30분 코스, 주로 완만한 지형으로 가족단위 산책코스로 만점

태안군이 조성한 백화산 둘레길 위치도. /제공=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백화산 둘레길’을 조성해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태안읍 산후리 산218번지 일원 태안초등학교 등산로부터 태안읍 산후리 주차장까지 총 3028m의 ‘백화산 둘레길’을 지난달 준공했다.

이번 둘레길 조성은 기존 ‘백화산 등산로’가 산 입구에서 정상으로만 개설돼 있어 정상에 오르기 힘든 분들도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둘레길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진했다.

백화산 둘레길은 비교적 완만한 지형으로 이뤄져 있어 어르신들이나 가족단위로 산책하기에 좋다.

군은 태안읍 상옥리 산118-4번지 일원 흥주사 앞에 ‘송림지구 테마길’ 조성 사업을 펼쳐 산책로·의자·목교 설치와 더불어 5~8월이 되면 연한 보라색의 아름다운 꽃이 장관을 이루는 ‘맥문동’ 11만 7970본을 식재해 앞으로 군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백화산 둘레길’과 ‘송림지구 테마길’ 조성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의 심신을 달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태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고 군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