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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휠체어 이용자, 지하철 엘리베이터 이제 쉽게 찾는다

유모차·휠체어 이용자, 지하철 엘리베이터 이제 쉽게 찾는다

기사승인 2020. 07. 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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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행정안전부는 카카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카카오맵에서 전국 도시철도 1107개 역사 내 교통약자 이동 및 환승경로, 편의·안전시설 안내 서비스를 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카카오맵에서 ‘교통약자 이동경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모습. /제공=행정안전부
유모차와 휠체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지하철 탑승이 보다 편리해진다.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불편한 이들은 지하철 역사에서 엘리베이터를 찾는 것이 일이었지만, 앞으로는 카카오맵의 안내를 받아 쉽게 출구부터 승강장까지 갈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카카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8일부터 카카오맵을 통해 전국 도시철도 1107개 역사 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약자 이동 및 환승경로, 편의·안전시설 안내 서비스’(교통약자 이동경로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은 역사명을 누르면 표시되는 역사정보 내 ‘교통약자정보’를 통해 장애인 화장실, 수유시설, 휠체어 리프트, 전동휠체어 충전 등 편의시설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교통약자 이동경로 안내 서비스’는 이용사가 설정한 시작 지점과 끝 지점에 맞춰 철도역사 입체 도면을 통해 출입구, 단계별·환승이동 경로를 보여준다.

특히 1번 출구와 2번 출구 등 각 역사별 출구정보를 제공해 교통약자가 어느 출구를 이용하는 게 좋은지 함께 알 수 있다.

정부는 역사 정보가 추가되거나 수정되더라도 최근 정보를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게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보를 관리,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교통약자의 경우 일반 시민보다 환승할 때 10~20분이 더 걸린다”며 “이번 이동경로 안내 서비스가 이 같은 불편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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