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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 막자”…서울시, 유치원·어린이집 급식 전수점검

“햄버거병 막자”…서울시, 유치원·어린이집 급식 전수점검

기사승인 2020. 07. 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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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대규모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서울 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급식시설에 대해 긴급 위생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이번 달 말까지 유치원(566개)과 어린이집(2138개)의 아동급식시설 총 2704개를 전수점검한다. 유치원은 자치구 위생부서와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어린이집은 자치구 위생부서와 보육부서에서 나선다.

또 시는 이와 별도로 2인 1조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식중독을 대대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시는 10개 특별점검반을 투입해 최근 2년간 위반업소, 급식인원 140명 이상인 아동급식시설을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보존식 보관 시간준수(144시간)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여부 및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 및 집단급식소 운영자 준수사항 △단계별(식재료 공급·유통·구매·보관·조리·배식) 위생관리 여부 △원산지표시 적정여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아동급식시설에서 발생한 식중독사고 원인이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등식중독균으로 추정되고 있고, 아동급식시설에서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급식시설의 생활방역 수칙인 △영업자·종사자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일 2회이상) △공용사용 물건과 표면 등 소독(일 1회 이상) 등에 대한 점검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전수점검에서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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