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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사재기 근절 나섰다…1시간→24시간 기준 차트 개편

멜론, 사재기 근절 나섰다…1시간→24시간 기준 차트 개편

기사승인 2020. 07. 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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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6일 음원 차트 개편…24시간 집계 '24히츠' 신설
순위·순위 등락 표기·실시간 변동 그래프 폐지
'마이 24히츠' 차트 신설로 개인화 서비스 강화
기본 전체재생 방식으로 '셔플 재생' 적용
멜론 차트
지난 6일 개편된 멜론 차트 PC버전 모습./사진=장예림 기자
카카오 ‘멜론’이 기존 1시간 단위의 실시간 차트 집계 방식을 24시간 기준으로 변경했다. 또 음원 제목 옆에 표시하는 순위나 순위 등략 표기 등을 없애면서 ‘사재기’ 근절에 나섰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6일 멜론 앱 업데이트를 통해 1시간 단위로 재생량을 집계해 줄을 세우는 기존 순위표를 24시간 기준 집계 방식으로 변경한 ‘24히츠(24Hits)’를 공개했다.

24히츠는 기존 멜론 일간 차트와 같이 24시간을 기준으로 1곡당 1인 1회씩만 집계하되, 매 시간 업데이트하여 트렌드를 반영한다. 또 순위·순위 등락 표기·실시간 변동 그래프를 없앴다.

아울러 멜론은 개인화 차트 ‘MY 24Hits(마이 24히츠)’를 신설해 개인화 큐레이션 강화에도 나섰다. 마이 24히츠는 나의 음악감상 이력을 바탕으로 음악을 추천하는 차트다. 개인의 이용 이력을 분석해 24히츠를 포함해 멜론에서 이용량이 많은 음악 가운데 좋아할 만한 100곡을 소개한다.

또 기본 전체재생 방식으로 ‘셔플 재생’을 채택했다. 현재 대부분 음원 서비스와 차트 음원 재생 방식은 차트 상위권 음원부터 먼저 재생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한 번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지속적으로 반복 재생돼 차트 상위권 유지에 용이했다. 카카오는 셔플 재생을 기본으로 적용하면서 차트 중하위권의 음원이 이용자에게 자연스럽게 도달될 기회가 늘어나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멜론은 ‘팬맺기’를 한 아티스트의 신보를 최신음악 첫 번째에 노출한다. 팬맺기는 팬을 맺은 아티스트 관련 정보를 피드로 받아보고 이용 이력에 따라 친밀도가 책정되는 기능으로, 각 아티스트 페이지에서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멜론은 차트 순위 표기를 없애고 차트 집계 기준을 변경함으로써 순위 경쟁보다 차트가 다른 이용자들의 관심을 통계로 보여주고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게 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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