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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대, 대학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가져

평택대, 대학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가져

기사승인 2020. 07. 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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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통한 민주 학교로 만들어 달라
평택대, 대학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가져
7일 평택대학교 본관 앞에서 열린 대학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전임 명예 총장의 사학 비리 사태 후 임시 이사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평택대학교에서 대학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7일 평택대 본관 앞에서 열렸다.

평택대학교정상화대책위원회와 대학노조 평택대지부, 시민사회재단 관계자, 평택시 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은 임시 이사 체제 후 사학 비리 척결 명목으로 주요 보직자를 대부분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 법인 사무국과 일부 교직원간의 갈등에서 비롯됐다.

특히 지난 6일에는 평택대 현 법인 사무국장인 A 교수가 과거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전력이 확인돼 뒤늦게 퇴직 처리되면서 문제가 더욱 불거졌다.

기자회견은 평택청년플랫폼 피움 정종해 집행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2018년 말 교육부에서 파견한 임시이사회가 학교 운영을 책임지면서 정상화를 기대했지만 1년 6개월 동안 임시이사회가 주도한 결과는 민주와 법치의 역주행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진리의 상아탑이라 부르는 대학에서 민주와 법치의 정신을 통해 소통하는 것은 대학의 특권이자 책임”이라며 “임시 이사회는 학내 구성원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민주 절차를 통해 평택대학교를 민주 학교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대학노동조합 평택대 이현우 지부장은 “평택대는 구성원들이 제기한 진정과 민원들에 대해 시정조치하고 원칙과 절차대로 처리해 나가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대학”이라며 “현 집행부는 평택대 정상화에 역행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총장은 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숨어있지 말고 대학의 책임자로서 평택대 정상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다양한 핑계로 현 상황만 넘기려고 할 경우 총장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평택대 교수협의회와 노조 등은 A 사무국장이 과거 음주운전 사고 전력이 있음에도 지난해 인사에서 승진을 했다는 내용과 함께 30여 가지 항목의 진정서를 교육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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