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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코로나19 극복 위한 외화 소셜본드 5억달러 발행 성공

신한금융지주, 코로나19 극복 위한 외화 소셜본드 5억달러 발행 성공

기사승인 2020. 07. 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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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7일 국내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해외 투자자 대상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외화 소셜펀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활용될 예정이다.

소셜본드란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특수목적채권을 일컫는다. 신한지주는 이미 작년 8월 외화 지속가능(ESG)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5억 달러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발행은 신한지주의 높은 신용등급(Moody’s A1, S&P A)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채권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05bp(1bp=0.01%)를 가산한 1.365%이다.

특히 신한지주는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특수목적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를 외화로 발행한 것 역시 신한지주가 처음이다. 신한금융은 이번에 발행한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를 활용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중점 사용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지주의 높은 신용등급 및 발행 역량을 활용해 비은행 자회사의 외화조달 창구를 지주로 일원화 하는 등 앞으로 그룹 차원의 최적화된 외화조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소셜본드(‘COVID19 Resilience Social Bond’)는 금융 본연의 기능을 활용해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발행됐다”며 “코로나 19로 변동성이 높아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기업 자금공급여력을 확대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행은 총 134개 기관에서 발행규모의 약 4.6배에 해당하는 약 23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23%, 아시아 59%, 유럽 18% 의 분포를 보였다. 채권 발행은 BOA, 비앤피파리바, 크레딧아그리콜, JP Morgan, Mizuho가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가 보조주간사로 각각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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