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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누가 ‘광주 정신’ 계승 후보인지 선택받아야 할 때”

김부겸 “누가 ‘광주 정신’ 계승 후보인지 선택받아야 할 때”

기사승인 2020. 07. 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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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부겸 전 의원<YONHAP NO-4564>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7일 “누가 몸으로 맞서 지역주의의 벽을 넘을 후보인지, 누가 ‘광주 정신’을 온전히 계승할 후보인지 선택받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광주를 생각하면 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경선이 떠오른다. 광주 시민들은 대세론과 지역주의를 등에 업은 인물이 아닌 당에 헌신한 후보, 책임을 지는 후보 노무현을 선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광주의 선택이 곧 민심의 바로미터이고 대한민국의 선택, 역사의 선택이 됐다”면서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고, 더 큰 민주당이 되는 첫 출발을 광주에서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는 9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앞둔 영남 출신의 김 전 의원이 이날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이낙연 의원의 ‘텃밭’인 광주를 찾은 것이다.

이낙연 의원과의 영·호남 대결, 대선 전초전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누가 되더라도 서로를 상처 내고 흠집 내면 결과는 두 사람에게 다 초라할 것이다. 민주당 전체에도 마이너스”라면서 “국민들의 간절한 대한민국 통합의 꿈을 다시 묘하게 갈라놓는 나쁜 버릇이다. 총선에서 일부 드러난 지역주의 단편이 드러난 부분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책임을 다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면서 “약속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임기 2년의 중책을 책임지고, 끝까지 완수해 2021년 재보선,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의 꿈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8일에는 전북 전주를 방문한 뒤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회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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