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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업계 최초 ‘설비정보포탈’ 운영…디지털 혁신 속도

한화토탈, 업계 최초 ‘설비정보포탈’ 운영…디지털 혁신 속도

기사승인 2020. 07. 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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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효율성 제고…연간 22억원 절감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변화에 초점
사진3. 한화토탈 빅데이터 활용한 '설비정보포탈' 구축
한화토탈 직원이 대산공장에서 가동 중인 모든 설비들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설비정보포탈(AIP)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제공=한화토탈
한화토탈이 국내 석화업계 최초로 공장 설비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포탈시스템을 구축해 공장의 안전가동과 운영효율성 제고를 꾀한다.

한화토탈은 대산공장에서 가동중인 모든 설비들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설비정보포탈(AIP)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설비정보포탈은 대산공장에 설치돼 있는 30만개 설비에 대한 사양과 도면, 점검이력 등 다양한 정보를 일반 포탈 사이트처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화토탈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업무시간 약 3만2000시간 단축과 매년 22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치산업의 경우 공장 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설비가 매우 많다. 하지만 설비와 관련된 정보가 부서별 또는 단위공장 별로 관리돼 개선작업 시 직원들이 최신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를 해소하고자 한화토탈은 2018년부터 설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 도입과 최적 관리 프로세스를 디자인하고, 2019년부터 온라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앞서 한화토탈은 디지털 혁신을 위해 2014년부터 프로세스 혁신(PI)과 전사적 자원관리(ERP)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7년부터는 2단계 프로젝트로 3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플랜트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을 도입했다. 가장 먼저 단지 내 무선통신망(P-LTE)을 구축했으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폭스마트폰, 이동형 CCTV, 드론 등 사물 인터넷 기기도 도입했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11월부터 3단계 프로젝트로 사내 비전을 선포하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석유화학공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집·축적되는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 중이다. 특히 단순 기술 도입보다는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직원들이 디지털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내 디지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조종환 한화토탈 DT추진팀장은 “설비정보포탈 시스템은 설비의 신뢰성을 높인 것은 물론 향후 설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장 전체 안전가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화토탈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한 디지털 혁신문화 구축을 통해 석유화학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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